제19회 남아공 월드컵 특징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개최된 월드컵입니다. 아프리카 축구 및 관련 인프라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한일월드컵에 이은 또한번의 제3세계에서 개최되었기에 축구의 다양성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아프라카 축구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었고, 부부젤라 소리의 독특한 응원이 특징이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인프라 및 스타디움
남아프라카공화국은 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해 안전 문제에 집중하였습니다. 남아공의 높은 범죄율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대회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취가 취혀져, 축제 동안 큰 사고나 문제 없이 월드컵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10개의 도시의 10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의 소콤라코 경기장은 아름답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알려졌고, 특히 케이프타운의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은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등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조 편성 및 대회의 진행
전 세계의 32개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북한이 오랜만에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특징이 있었고, 프랑스 대표님의 막장설, 독일과 잉글랜드의 골라인 오심 등 흥미로운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A조 :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B조 :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그리스
C조 :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D조 :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
E조 :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카메룬
F조 :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G조 : 브라질,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H조 : 스페인,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
남아공 월드컵 우승 국가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국은 스페인입니다. 멤버는 좋아 우승후보에는 들지만, 그동안 우승 경험이 없어 샴페인이라는 별칭으로 놀림을 받곤 했는데, 사비 에르난데스-안드레 이니에스타 등의 황금 미드필드 라인에, 스페인 축구의 약점이던 골게터 다비드 비야가 나타나면서 드디어 우승에 방점을 찍게 되었습니다. 결승에서 이니에스타가 결승골을 넣고 세상을 떠난 동료에게 보내는 언더웨어 세레모니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최종 순위>
우승 : 스페인
준우승 : 네덜란드
3위 : 독일
4위 : 우루과이
<스페인>
조별리그 1차전 : 스페인 0 : 1 스위스
조별리그 2차전 : 스페인 2 : 0 온두라스 / 득점자 - 다비드 비야 (17, 51)
조별리그 3차전 : 칠레 1 : 2 스페인 / 득점자 - 다비드 비야 (24),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37)
토너먼트 16강 : 스페인 1 : 0 포르투갈 / 득점자 - 다비드 비야 (63)
토너먼트 8강 : 파라과이 0 : 1 스페인 / 득점자 - 다비드 비야 (83)
토너먼트 4강 : 독일 0 : 1 스페인 / 득점자 - 카를로스 푸욜 (73)
토너먼트 결승 : 네덜란드 0 : 1 스페인 / 득점자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116)
<네덜란드>
조별리그 1차전 : 네덜란드 2 : 0 덴마크 / 득점자 - 다니엘 아게르 (OG 46), 디르크 카윗 (85)
조별리그 2차전 : 네덜란드 1 : 0 일본 / 득점자 - 웨슬리 스나이더 (53)
조별리그 3차전 : 카메룬 1 : 2 네덜란드 / 득점자 - 로빈 반 페르시 (36), 클라스 얀 훈텔라르 (83)
토너먼트 16강 : 네덜란드 2 : 1 슬로바키아 / 득점자 - 아르옌 로벤 (18), 웨슬리 스나이더 (84)
토너먼트 8강 : 네덜란드 2 : 1 브라질 / 득점자 - 웨슬리 스나이더 (53, 68)
토너먼트 4강 : 우루과이 2 : 3 네덜란드 / 득점자 -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 (18), 웨슬리 스나이더 (70), 아르옌 로벤 (73)
토너먼트 결승 : 네덜란드 0 : 1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 수상자
대회 공인구 자블라니를 잘 다룬다고 하여 '자블라니 마스터'라는 별칭이 붙은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이 대회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우루과이를 대회 4강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5골을 기록하였습니다. 대회 최우수선수가 우승, 준우승 국가가 아닌 국가에서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포를란의 활약이 대단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골든볼 :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골든부츠 : 토마스 뮐러 (독일, 5골)
골든글로브 : 이케르 카시야스 (스페인)
영 플레이어 : 토마스 뮐러 (독일)
대한민국 성적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B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여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사상 첫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 : 대한민국 2 : 0 그리스 / 득점자 - 이정수 (7), 박지성 (52)
조별리그 2차전 : 아르헨티나 4 : 1 대한민국 / 득점자 - 이청용 (45)
조별리그 3차전 : 나이지리아 2 : 2 대한민국 / 득점자 - 이정수 (38), 박주영 (49)
토너먼트 16강 : 우루과이 2 : 1 대한민국 / 득점자 - 이청용 (68)
[대한민국 선수단]
감독 : 허정무
GK : 정성룡, 김영광, 이운재
DF : 이정수 이영표, 차두리, 오범석, 김동진, 강민수, 김형일
MF : 박지성, 김남일, 이청용, 기성용, 김보경, 김정우, 김재성, 조용형
FW : 박주영, 염기훈, 이동국, 안정환, 이승렬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성적
대회 개최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개최국 버프 없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첫 개최국이라는 불명예를 갖게 되었습니다.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그 다음 경기에서는 우루과이에 0:3으로 패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3번째 경기에서 전대회 준우승 국가인 프랑스에게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1승을 기록하였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의 영향
남아공 월드컵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제적 이미지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한 스포츠 관련 인프라 개발이 이루어졌고, 관련하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남아공 및 아프라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였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 스포츠 관련 인프라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해당 국가들의 축구 실력 및 성적은 앞으로 더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