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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이탈리아 월드컵 특징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은 이태리의 두번째 월드컵 개최였습니다. 1934년 이후 56년만이었습니다. 우승은 독일이 차지했는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즉 서독이 우승했습니다. 축구 변방으로 일컬어지던 아프리카의 돌풍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카메룬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를 1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마스코트는 Ciao로 이탈리어로 안녕을 뜻하는 말입니다. 챠오는 머리가 축구공에 몸통이 이탈리아 국기의 색깔을 나타내었습니다. 개막식에 세계 최고의 테너라 불리우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플라시도 도밍과,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오 솔레미오'를 부른 장면은 신선했습니다.

 

[월드컵 역사] 9. 제14회 이탈리아 월드컵 (1990) 및 경기 결과 (feat. 우승국 서독 / MVP 살바토레 스킬라치)
제14회 이탈리아 월드컵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인프라 및 스타디움

 

월드컵 경기장에는 자국리그인 세리에 A의 홈 경기장이 대부분 사용되었습니다.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경기장에서는 결승전이 개최되었고, 인테르 밀란과 AC밀란의 홈 경기장으로 유명한 밀라노의 산 시로 경기장에서는 개막전이 열렸습니다. 그 외 토리노의 스타디오 델레 알피,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 바리의 스타디오 산 니콜라 등의 경기장에서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이탈리아 월드컵 조 편성 및 대회의 진행

전 세계 24개국이 월드컵을 놓고 경쟁하였습니다. 유럽에 14장, 남미에 3.5장, 북중미에 2장, 아프리카에 2장, 아시아에 2장, 오세아니아에 0.5장이 배분되었습니다. 아시아에스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진출하였습니다.

 

A조 :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미국, 체코슬로바키아

B조 : 아르헨티나, 카메룬, 소련, 루마니아

C조 : 브라질, 스웨덴, 코스타리카, 스코틀랜드

D조 : 서독, 유고슬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콜롬비아

E조 : 벨기에, 대한민국, 우루과이, 스페인

F조 : 잉글랜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이집트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국가

이태리 월드컵은 서독이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통산 3번째 우승이었습니다. 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우승하였습니다. 4년 전 대회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랐던 서독과 아르헨티나는 다시한번 결승에서 진검 승부를 펼쳤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안드레아스 브레메의 PK결승골로 서독은 아르헨티나를 격파하였습니다.

 

<미국 월드컵 최종 순위>

우승 : 서독

준우승 : 아르헨티나

3위 : 이탈리아

4위 : 잉글랜드

 

<서독>

조별리그 1차전 :  서독 4 : 1 유고슬라비아  /  득점자 - 로타어 마테우스 (29, 63), 위르겐 클린스만 (40), 루디 펠러 (71)

조별리그 2차전 :  아랍에미리트 1 : 5 서독  /  득점자 - 루디 펠러 (36, 75), 위르겐 클린스만 (37), 로타어 마테우스 (48), 우베 바인 (59)

조별리그 3차전 :  콜롬비아 1 : 1 서독  /  득점자 -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88)

토너먼트 16강  :  서독 2 : 1 네덜란드  /  득점자 - 위르겐 클린스만 (51), 안드레아스 브레메 (86)

토너먼트 8강  :  체코슬로바키아 0 : 1 서독  /  득점자 - 로타어 마테우스 (PK 25)

토너먼트 4강  :  잉글랜드 (3) 1 : 1 (4) 서독  /  득점자 - 안드레아스 브레메 (59)

토너먼트 결승  :  서독 1 : 0 아르헨티나  /  득점자 - 안드레아스 브레메 (PK 85)

 

<아르헨티나>

조별리그 1차전 :  아르헨티나 0 : 1 카메룬

조별리그 2차전 :  아르헨티나 2 : 0 소련  /  득점자 - 페드로 트로글리오 (27), 호르헤 부루차가 (80)

조별리그 3차전 :  아르헨티나 1 : 1 루마니아  /  득점자 - 페드로 몬손 (62)

토너먼트 16강  :  브라질 0 : 1 아르헨티나  /  득점자 - 클라우디오 카니자 (81)

토너먼트 8강  :  유고슬라비아 (2) 0 : 0 (3) 아르헨티나

토너먼트 4강  :  이탈리아 1 : 1 아르헨티나  /  득점자 - 클라우디오 카니자 (68)

토너먼트 결승  :  서독 1 : 0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월드컵 대회 수상자

우승은 서독이 차지했지만 이태리의 살바토레 스킬라치가 득점왕과 함께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회에서 총6공을 넣었습니다. 자국리그인 세리에A 유벤투스와 인테르에서 뛰었고 말년에 일본의 주빌로 이와타에서 뛰었던 점이 특징입니다.

골든볼 : 살바토레 스킬라치 (이탈리아)

골든부츠 : 살바토레 스킬라치 (이탈리아 6골)

영 플레이어 :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 (유고슬라비아, 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월드컵 대한민국 성적

아시아 예선에서 9승 2무 30득점이나 기록하고 1실점 밖에 하지 않는 등 압도적으로 월드컵에 진출했기에, 대회 전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1차전 벨기에 전 완패, 2차전 스웨덴 전 완패했고, 3차전에서도 종료 직전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우루과이에게까지 패배하여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 :  벨기에 2 : 0 대한민국

조별리그 2차전 :  대한민국 1 : 3 스페인  /  득점자 : 황보관 (43)

조별리그 3차전 :  대한민국 0 : 1 우루과이

 

[대한민국 선수단]

감독 : 이회택

GK : 최인영, 정기동, 김풍주

DF : 구상범, 박경훈, 정종수, 최강희, 노수진, 홍명보, 정용환, 조민국

MF : 최순호, 김주성, 이상윤, 윤덕여, 이흥실, 이영진, 이태호

FW : 황보관, 정해원, 변병주, 황선홍

 

 

개최국 이탈리아 성적

이탈리아는 조별예선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우승으로 나아갔지만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로 패배하였습니다. 3/4위전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였지만, 무패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4강전 경기가 나폴리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상대국인 아르헨티나에는 SSC 나폴리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나폴리 축구팬은 마라도나로 인해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마라도나가 나폴리 팬들을 향해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라고 도발아닌 도발을 하였고, 나폴리 팬들은 마라도나를 좋아하지만 이탈리아인으로서 이탈리아를 응원하겠다고 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탈리아 월드컵의 영향

이탈리아 월드컵은 극 수비축구로 유명했던 대회였습니다. 대회의 득점은 많이 나오지 않았고, 수비수들의 백테클이 만연했습니다. 이태리 월드컵 이후 파울 규정 강화, 오프사이드 규제 완화 등의 제도 변경이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아프라카 축구의 돌풍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메룬은 디팬딩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잡아내고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월드컵 티켓 수가 증가하고 아프리카 선수들의 유럽리그 진출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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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미국 월드컵 특징

1994년 미국 월드컵은 24개국이 참가한 마지막 대회였습니다. 24개국에 6개조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당시에는 조3위를 기록해도 경우에 따라 토너먼트 16강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축구 인기는 높지 않았는데, 오히려 총 관중수는 역대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미국 답게 수용인원이 엄청 많은 큰 경기장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월드컵 인프라 및 스타디움

월드컵 경기에 사용된 경기장의 대부분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미식 축구의 경기장이었습니다. 덕분에 수용 인원이 매우 큰 경기장들이 많았습니다. 결승전이 열린 로즈 볼 경기장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 중 하나입니다. 특히 폰티악 실버돔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홈구장인데 FIFA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실내에서 열린 경기입니다. 지붕이 있는 경기장이기 때문입니다. 각 경기장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한 경험이 있어 월드컵 대회를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월드컵 조 편성 및 대회의 진행

전 세계 24개국이 월드컵을 놓고 경쟁하였습니다. 전대회 우승팀인 독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등이 승리를 위해 경쟁하였고,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위까지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A조 : 미국, 스위스, 콜롬비아, 루마니아

B조 : 브라질, 러시아, 카메룬, 스웨덴

C조 : 독일, 볼리비아, 스페인, 대한민국

D조 :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 불가리아

E조 : 이탈리아, 아일랜드, 노르웨이, 멕시코

F조 : 벨기에, 모로코,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월드컵 우승 국가

미국 월드컵은 브라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브라질의 통산 4번째 우승으로, 4번째 별을 달게 되었습니다. 결승에서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죠의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접전끝에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바죠의 승부차기 실축은 월드컵을 상징하는 하나의 장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브라질은 막강 투톱 호마리우와 베베투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미국 월드컵 최종 순위>

우승 : 브라질

준우승 : 이탈리아

3위 : 스웨덴

4위 : 불가리아

 

<브라질>

조별리그 1차전 :  브라질 2 : 0 러시아  /  득점자 - 호마리우 (27), 라이 (PK 53) 

조별리그 2차전 :  브라질 3 : 0 카메룬  /  득점자 - 호마리우 (39), 마르시우 산투스 (66), 베베투 (74)

조별리그 3차전 :  브라질 1 : 1 스웨덴  /  득점자 - 호마리우 (47)

토너먼트 16강  :  브라질 1 : 0 미국  /  득점자 - 베베투 (74)

토너먼트 8강  :  네덜란드 2 : 3 브라질  /  득점자 - 호마리우 (52), 베베투 (62), 브랑쿠 (81)

토너먼트 4강  :  스웨덴 0 : 1 브라질  /  득점자 - 호마리우 (80)

토너먼트 결승  :  브라질 (3) 0 : 0 (2) 이탈리아

 

<이탈리아>

조별리그 1차전 :  이탈리아 0 : 1 아일랜드

조별리그 2차전 :  이탈리아 1 : 0 노르웨이  /  득점자 - 디노 바죠 (69)

조별리그 3차전 :  이탈리아 1 : 1 멕시코  /  득점자 - 다니엘레 마사로 (48)

토너먼트 16강  :  나이지리아 1 : 2 이탈리아  /  득점자 - 로베르토 바죠 (89, PK 102)

토너먼트 8강  :  이탈리아 2 : 1 스페인  /  득점자 - 디노 바죠 (26), 로베르토 바죠 (88)

토너먼트 4강  :  불가리아 1 : 2 이탈리아  /  득점자 - 로베르토 바죠 (20, 25)

토너먼트 결승  :  브라질 (3) 0 : 0 (2) 이탈리아

 

 

미국 월드컵 대회 수상자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호마리우가 대회 MVP를 수상하였습니다. 골 폭격기인 호마리우는 총 5골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브라질로 다시 가져오는데 가장 큰 힘을 보탰고 세계 최고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였고, 이탈리아의 바죠는 세계 정상을 눈앞에 두고 눈물의 승부차기 PK 실축으로 인해 정상을 브라질과 호마리우에게 내주게 되었습니다.

골든볼 : 호마리우 (브라질)

골든부츠 :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불가리아, 6골), 올레크 살렌코 (러시아, 6골)

골든글로브 : 미셸 프뢰돔 (벨기에)

영 플레이어 : 마크 오베르마스 (네덜란드)

 

[월드컵 역사] 8. 제15회 미국 월드컵 (1994) 및 경기 결과 (feat. 우승국 프랑스 / MVP 호마리우)
제15회 미국 월드컵 (1994)

미국 월드컵 대한민국 성적

도하의 기적으로 일본을 떨어뜨리고 아시아 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한 대한민국은 독일, 스페인과 같은 조에 속하는 불운을 맞이했습니다. 두 국가를 상대로는 1무 1패로 선전했지만, 볼리비아 전에 수많은 기회를 날리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하여 월드컵 역사상 첫 승을 다음번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볼리비아를 제치고 조3위를 기록했지만, 각조 조3위 중 상위 4위안에 들지 못해 조별예선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16강에 올랐던 다른 아시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대조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 :  스페인 2 : 2 대한민국  /  득점자 - 홍명보 (85), 서정원 (90)

조별리그 2차전 :  대한민국 0 : 0 볼리비아

조별리그 3차전 :  독일 3 : 2 대한민국  /  득점자 - 황선홍 (52), 홍명보 (63)

 

[대한민국 선수단]

감독 : 김호

GK : 최인영, 이운재, 박철우

DF : 홍명보, 구상범, 박정배, 김판근, 안익수, 신홍기, 최영일, 정종선, 이종화

MF : 김주성, 고정운, 이영진, 노정윤, 하석주, 최대식, 조진호, 최문식

FW : 황선홍, 서정원

 

 

개최국 미국 성적

축구의 볼모지로 불렸지만 미국은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 콜롬비아를 제치고 16강에 올랐고, 우승팀 브라질을 맞아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상대팀 운이 있었다면 충분히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는 전력이었습니다.

 

 

미국 월드컵의 영향

미국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흥행한 대회 중 하나입니다. 또한 미국 내 다른 스포츠에 밀려 축구가 크게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월드컵을 통해 미국 내에서도 축구라는 종목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고, 미국 프로리그 MLS와 미국 국가대표팀은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재능있는 많은 선수들이 축구로 유입되게 된다면 미국 축구는 현재보다 더 강해질 것이며, 월드컵 등 국제 대회를 보다 흥미롭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국가이지만 인기가 좋지 못했던 축구 종목을 월드컵을 통해 인지도를 개선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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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지구촌 최대 축제 중 하나입니다. FIFA라고 알려져 있는 국제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대회입니다. 전 세계 각국 축구대표님이 참가하여 경쟁을 펼치는 세계 최고의 축구 국가를 뽑는 대회로 4년에 한 번씩 열립니다. 단일 종목으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참가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영광이지 꿈의 무대로 불립니다.

 

 

월드컵의 탄생

1928년에 열린 FIFA 회의가 월드컵의 기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사 FIFA 회장인 주레스 림메는 국제 축구대회 창설을 제안했고, 이로 인해 최초의 국제 대회가 논의 되었습니다. 첫번째 FIFA 월드컵 개최국은 우루과이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이전에 열렸던 우루과이의 축구 종목 금메달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스포츠 역사] 월드컵의 기원 및 역사
월드컵 트로피 형상

월드컵의 역사

월드컵의 역사는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서 각 시대의 정치적,사회적 배경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첫번재 대회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초기 대회는 지금처럼 참가국이 많지는 않았으며, 개최국인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에는 유럽 국가의 참가가 많지는 않았지만, 이후 유럽과 남미의 경쟁 구도로 발전합니다. 이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이탈리아가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42년과 1946년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고, 1950년 월드컵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이 결승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게 되었는데, 이 때 충격에 빠진 브라질 팬들 중 목숨을 잃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당시 브라질의 결승전 경기장 명칭을 따 브라질의 입장에서는 '마라카낭의 비극', 우루과이의 입장에서는 '마라카낭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축구 종가인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개최시 그들의 유일한 우승을 차지하였고, 그 이후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소위 축구 강국으로 불리는 나라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면서 소위 진정한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는 참가 팀 수가 24개로 확대되었고,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는 32개 팀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1세기 들어서는 제3세계 국가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의 약진이 이루어졌고, 명실상부 이름 그대로 월드컵의 이름에 걸맞게 성장하였습니다. 2002년 아시아에서 처음 월드컵이 개최되었으며, 2010년에는 아프리카에서 첫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월드컵 스타 플레이어

월드컵을 통해 수많은 별들이 탄생하였습니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지네딘 지단,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역사를 쓰고 써내려가고 있는 수많은 영웅들이 존재합니다.

 

펠레 : 월드컵의 가장 중요한 스타 중 한명입니다. 1958년 17세의 나이에 축구 황제 펠레는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 후 2번의 우승을 추가하여 총 3회 우승하는 등 명색의 축구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마라도나 : 브라질에 펠레가 있다면 그 라이벌 국가인 아르헨티나에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듯이,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신들린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본인의 대회로 만들었습니다. 8강 잉글랜드 전의 '신의손'은 유명한 사건입니다.

지네딘 지단 : 1998년 프랑스의 첫번째 월드컵을 들어올리는데 공헌함으로써, 프랑스 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고, 감독으로서도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호나우두 : 1998년 월드컵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맛보았지만, 부상 회복과 동시에 2002 월드컵에서 득점왕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리오넬 메시 : 2014년 월드컵에서 준우승으로 황제 대관식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월드컵이라 불릴 수 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결국 월드컵을 들어올리고야 말았습니다.

킬리안 음바페 : 10대의 나이에 월드컵 결승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고, 또한 그의 두번째 월드컵인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그의 서사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월드컵의 변화 및 혁신

기술의 발전이 월드컵 경기 진행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방송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전 지구에서 동시에 국제적인 행사를 즐길 수 있고, 최근에는 VAR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오심의 가능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상업적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하여 대회의 경제적 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등 전 세계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월드컵의 의미

여러 국가들과 관령이 있다보니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국가들 사이의 관계와 정치 및 문화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은 군사 독재 정권 하에서 개최되어, 국제사회에서 많은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축구 인기가 높지 않은 미국에 축구 붐을 일으켰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다문화 및 통합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등 프랑스의 다양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통해서는 아시아 지역의 축구 인기, 인프라 개선 등을 이끌어내었고, 2010년 월드컵에서는 마찬가지로 아프라카 지역의 축구 인기와, 인프라 개선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은 축구 발전 뿐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제공하는 전 지구적인 스포츠고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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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프랑스 월드컵 특징

1998 프랑스 월드컵은 1998.6.10~7.12일까지 열렸고, 처음으로 본선 32개국이 참가한 대회입니다. 이로 인해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던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제3지역인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의 참가국이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과거의 영광을 제현한 크로아티아의 4강 돌풍이 인상적인 대회였습니다.


프랑스 월드컵 인프라 및 경기장

월든컵 개최를 위해 프랑스는 광범위한 스타디움 개보수 공사와 인프라 개선을 실시하였습니다. 프랑스 전역에 걸친 교통망 개선도 이루어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총 10개의 도시 경기장에서 월든컵을 개최하였습니다. 그 중 스타드 드 프랑스는 일명 생드니 스타디움으로 약 8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입니다. 결승전이 이 경기장에서 열렸고, 프랑스 국가 대표팀의 메인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월드컵 조 편성 및 대회의 진행

기존 24개국에서 8개국이 늘어나 총 세계의 32개팀이 월드컵 우승을 두고 격돌하였습니다. 전 대회 우승국인 브라질이 개막전을 치뤘고, 전 대회에 존재했던 조3위의 토너먼트 진출은 사라졌습니다. 각 조 상위 2팀인 총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A조 : 브라질, 스코틀랜드, 모로코, 노르웨이

B조 : 이탈리아, 칠레, 카메룬, 오스트리아

C조 : 프랑스, 남아공, 사우디아라비아, 덴마크

D조 : 스페인, 나이지리아, 파라과이, 불가리아

E조 : 네덜란드, 벨기에, 대한민국, 멕시코

F조 : 독일, 미국, 유고슬라비아, 이란

G조 : 루마니아, 콜롬비아, 잉글랜드, 튀니지

H조 : 아르헨티나, 일본, 자메이카, 크로아티아

 

 

프랑스 월드컵 우승 국가

프랑스 월드컵의 우승국은 개최국인 프랑스입니다. 이는 프랑스의 첫 번째 우승으로, 결승에서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브라질을 완파하고 얻어낸 결과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라 하겠습니다. 특히 지네딘 지단은 조별예선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받는 행동을 펼쳤지만,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헤더로 2골을 기록하여 국가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월드컵 최종 순위>

우승 : 프랑스

준우승 : 브라질

3위 : 크로아티아

4위 : 네덜란드

 

<프랑스>

조별리그 1차전 :  프랑스 3 : 0 남아공  /  득점자 - 크리스토프 뒤가리 (35), 피에르 이사(OG 78), 티에리 앙리 (90) 

조별리그 2차전 :  프랑스 4 : 0 사우디아라비아  /  득점자 - 티에리 앙리 (36, 77), 다비드 트레제게 (68), 빅상트 리자라쥐 (85)

조별리그 3차전 :  프랑스 2 : 1 덴마크  /  득점자 - 유리 조르카에프 (PK 13), 에마뉘엘 프티 (56)

토너먼트 16강  :  프랑스 1 : 0 파라과이  /  득점자 - 로랑 블랑 (114)

토너먼트 8강  :  이탈리아 (3) 0 : 0 (4) 프랑스

토너먼트 4강  :  프랑스 2 : 1 크로아티아 /  득점자 - 릴리앙 튀랑 (47, 70)

토너먼트 결승  :  브라질 0 : 3 프랑스  /  득점자 - 지네딘 지단 (27, 45), 에마뉘엘 프티 (90)

 

<브라질>

조별리그 1차전 :  브라질 2 : 1 스코틀랜드  /  득점자 - 세자르 샘파이오 (4), 톰 보이드 (OG 73)

조별리그 2차전 :  브라질 3 : 0 모로코  /  득점자 - 호나우두 (9), 히바우두 (45), 베베투 (50)

조별리그 3차전 :  브라질 1 : 2 노르웨이  /  득점자 - 베베투 (78)

토너먼트 16강  :  브라질 4 : 1 칠레  /  득점자 - 세자르 샘파이오 (11, 27), 호나우두 (PK 45, 70)

토너먼트 8강  :  브라질 3 : 2 덴마크  /  득점자 - 베베투 (11), 히바우두 (26, 60)

토너먼트 4강  :  브라질 (4) 1 : 1 (2) 네덜란드  /  득점자 - 호나우두 (46)

토너먼트 결승  :  브라질 0 : 3 프랑스

 

 

프랑스 월드컵 대회 수상자

우승은 프랑스가 차지했지만 대회 MVP는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차지했습니다. 호나우두는 당시 유럽 리그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고 있었고, 프랑스 월드컵이 그의 대관식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그는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결승전 직전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만 그는 신들린 활약으로 브라질을 결승까지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MVP를 수상했습니다. 우승국 프랑스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경우가 많지 않았기에 호나우두가 선정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골든볼 : 호나우두 (브라질)

골든부츠 : 다보르 슈케르 (크로아티아, 6골)

골든글로브 : 파비앵 바르테즈 (프랑스)

영 플레이어 : 마이클 오언 (잉글랜드)

 

 

프랑스 월드컵 대한민국 성적

아시아 예선을 순탄하게 통과한 한국은 멕시코를 월드컵 첫 승 제물로 삼았지만, 선제골 후 하석주의 퇴장으로 인해 역전패를 당했고, 두번째 네덜란드전에서 충격적인 0:5 패배를 당하면서 대회 도중 차범근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들의 투혼으로 벨기에와 1:1로 비기며, 벨기에를 조별예선 탈락시켰습니다. 다시 한 번 세계의 벽을 느꼈던 대회였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 :  대한민국 1 : 3 멕시코  /  득점자 - 하석주 (28)

조별리그 2차전 :  네덜란드 5 : 0 대한민국

조별리그 3차전 :  벨기에 1 : 1 대한민국  /  득점자 - 유상철 (71)

 

[대한민국 선수단]

감독 : 차범근

GK : 김병지, 서동명

DF : 홍명보, 김태영, 이상헌, 유상철, 이임생, 최영일, 장형석, 장대일

MF : 고종수, 하석주, 김도근, 최성용, 이상윤, 노정윤

FW : 최용수, 김도훈, 황선홍, 서정원, 이동국

 

[월드컵 역사] 7. 제16회 프랑스 월드컵 (1998) 및 경기 결과 (feat. 우승국 프랑스 / MVP 호나우두)
제16회 프랑스 월드컵 (1998)

개최국 프랑스 성적

프랑스는 개최국의 힘을 등에 업고 월드컵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공격수들은 다소 부진하였으나 미드필드/수비진을 비롯한 선수들의 골고른 득점으로 우승에 성공하였습니다.

 

 

프랑스 월드컵의 영향

프랑스 월드컵으로 인해 유럽 내 약간 변방의 이미지였던 프랑스는 첫 우승을 통해 그들이 축구 강국이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기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증가하면서 제3세계 국가에서 참가국이 많아지는 등 보다 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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